주식 손절을 위한 손절폭 설정 방법

주식하면서 가장 괴로운 단어가 바로 손절일 것입니다. 더 큰 손실을 보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주식을 팔아버리는 행위로써 우리 인간의 본능에 위배되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에 있어 손절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방법입니다. 다만 손절의 폭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계산해 내는 것이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주식 손절매를 먼저 이해하자. 

손절매의 뜻에 대해 한 번 짚고 넘어가야 손절 폭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이해가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냥 손해 보는 상황에서 손실을 보고 매도하면 그것이 손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반만 알고 반은 모르는 것입니다.

 

손절은 손해를 잘라낸다는 뜻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마치 독사에게 물려 더 이상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응급 처치로 절단을 해야 하는 다소 냉정하고 무서운 개념입니다. 도마뱀이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살기 위해 도망가는 모습을 상상하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꼬리를 자르지 않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주식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지하게 손절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식손절폭을정하자

주식 손절 계획은 매수와 동시에 수립되어야 한다. 

주식을 매수함과 동시에 손절 계획이 나와야 합니다. 주식을 어느 지점에서 매수했다면 반드시 어느 지점까지 이탈하면 손실을 끊어 내겠다는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거의 매수와 동시에 손절매 계획이 수립돼야 합니다.

 

만약 이 것이 되지 않으면 단기 매매는 본인과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기 투자를 적립 식으로 계속 꾸준히 하시는 방법이 추천되니 그렇게 하시면 손절매 계획 필요 없고 꾸준히 매수만 하시면 됩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100% 손절매 계획은 세우셔야 합니다. 

 

손절 계획을 잡기 위해서는 손절 폭이 가장 중요하다.

손절 계획을 잡으려면 손절폭에 대한 결정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내가 5% , 10% , 15% , 20% 어느 선까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2%,3%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면 되고 50%까지 괜찮다면 그렇게 정하면 됩니다.

 

너무 단순한 것 같죠?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액입니다.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종목을 한 개만 할 경우에는 이렇게 단순하게 하면 되지만 여러 종목을 투자하 경우에는 전체 자금에서 비중을 정하면서 손절 폭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식 손절은 못하고 주식 익절은 잘하는 주식심리

갑돌이가 천만원의 투자금이 있습니다. 1번, 2번, 3번 3개 종목을 매수할 계획입니다. 1번 주식에 30%, 2번에 20%, 3번에 10% , 현금 40% 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매수와 동시에 손절 계획을 잡기 위해 손절 폭을 결정합니다. 손절 폭은 천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백만 원이 되면 탈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럼 전체 자본금에서 10% 손실을 정했으니 손절 폭은 10%가 됩니다. 

손절폭을정하자

따라서 현금 40%인 4백을 제외한 600만 원(60%)에서 500만 원까지 줄어드는 것이 마지노선이 됩니다. 즉 주식 총합계금액 60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만 잃어야 하는 거죠. 손실폭은 16.6%가 됩니다. 이렇게 계산하니 생각보다 크지 않나요? 그럼 조절하시면 되는 겁니다. 다시 돌아가면 100만 원(손실금액)에 각 종목 별로 A: 30%, B: 20%, C :10% 비율대로 나눠주면 각 종목에서 손실 볼 수 있는 손실폭(손실 최대 허용 금액)을 구하게 됩니다

∎ 종목 별 손실 최대 허용 금액 및 손절폭 계산 방법
✔   투자 금액 A : 300만원(30%)   B : 200만 원(20%)  C : 100만 원(10%)  총 3 종목 /  현금 400만 원(40%)
✔ A종목 100만 원 *3/6 =50만 원  ✔ B종목 100만 원 * 2/6 = 33.3만 원  ✔  C종목 100만 원 * 1/6=16.66만 원 

✔A종목 손실폭 = 50/300= 16.65% , B 종목 손실폭 = 33.3/200= 16.65%  C종목 손실폭 = 16.66/100= 16.65%
   모두 손실폭이 같게 나옵니다.
✔ 총 손절 금액 합계 = 100만 원 

손절폭을 계산하면 좋은 점

주식은 계속 단순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자신의 원칙을 쉬운 것부터 꾸준히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마치 법전을 쓴다는 생각으로 원칙과 규범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말이죠. 그래서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에게 벌을 준다는 엄중한 마음까지 먹어야 합니다. 먼저 내가 잃어야 하는 금액부터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한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초보 시절을 회상하면 대충 사고 대충 견디다가 기분에 따라 매도해 버리는 아무런 기준과 원칙이 없었습니다. 이 방법은 내 최대 손실폭을 정확히 계산해서 그 이상의 위험은 잘라내 버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 이상 잃으면 심리가 흔들린다는 그 지점을 본인이 계산해 보는 겁니다. 그리고 자동 스탑로스를 딱 걸어 버리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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