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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가가 많이 상승할 때 추세를 믿으세요

by Winthemoney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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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많이 오르면 고점이라고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팔면 다시 주가는 올라갑니다. 더 큰 이익을 취할 수 있었는데 고점이라고 매도한 덕분에 놓친 것이죠. 주가가 상승하면 우린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일까요?

주가가 많이 상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가는 오르면 기존 보유자들은 엄청 신이 납니다. 계좌에 불어나는 평가이익이 삶의 활력소가 되곤 합니다. 이제 스멀스멀 올라오는 매도 욕구를 억누르기 힘들어지는데요. 이는 마치 주전자에 끓는 물에 의해 뚜껑이 움직이며 곧 터져 나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팔고 나면 기분이 찢어지게 좋습니다. 

주가가 많이 오르면 팔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주가가 많이 오르면 우린 주식을 팔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팔고 나면 오르고 사고 나면 떨어지는 경험을 하도 많이 하니 이것이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 재밌는 연구 데이터가 있는데요. 과학적으로도 우리가 항상 느끼는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내리는 일이 신빙성이 있다는 결과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조사해 본 결과 A 주식을 팔고 B 주식을 샀을 때 A 주식의 수익률이 B 보다 높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구관이 명관이었다는 속담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조사 결과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 어떠한가요? 저 같은 경우도 팔았던 주식들이 새로 산 주식보다 주가가 더 잘 갔던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후회하는 패턴의 반복이었습니다. 결국 오르는 주식을 너무 빨리 팔아 버리는 실수를 자주 범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식이 상승과 하락할 때 추세를 굉장히 강조하는 것이고 가는 말이 더 간다는 주식 격언이 괜히 생긴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습관이 한 번에 고쳐지기 어렵습니다. 특히 본능적으로 우린 하락하는 주식을 자꾸 쳐다보게 되어 있습니다. 주가가 싸졌으니 지금 사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죠. 이전 가격을 쳐다보니 지금 너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주식은 내다 팔기 바쁘지요.

 

만약 이런 행동이 계속 지속된다면 이제 거꾸로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요? 오르는 주식은 팔지 말아 보고 내리는 주식은 빨리 팔아버리는 거예요. 만약 모두 다 내리는 주식밖에 없다면 더 많이 하락한 주식을 먼저 팔아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예 20일 선이 우상향 하지 않는 주식은 쳐다보지 않는 원칙을 세우고 지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내려가는 주식은 쳐다보지 않아요. 그리고 오르는 주식은 10일선을 깨고 20일선까지 내려올 때 까지도 팔지 않고 인내하는 합니다.

 

원래는 5일선을 깨면 팔자는 원칙이었는데 힘이 아주 강한 종목을 제외하고는 많은 경우가 5일선을 깼다가 다시 재차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아주 기본적인 원칙들을 하나씩 하나씩 세우고 하다 보니 점점 계좌가 발전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추세를 믿으세요.

주식이 상승할 때 복잡한 지식과 차트 기술 다 필요 없습니다. 추세의 힘을 믿고 단순하게 주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세는 상방과 하방에서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하며 주가를 떠 받듭니다. 그 방향으로 계속 유지하려는 척추와 같은 것이죠.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는 것의 기준 자체가 사실 모호합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많이 올랐다는 것인지 다 상대적인 것이죠.

 

역사적인 신고가를 갱신하면 실제로는 매물대가 없는 무주공산입니다. 정말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르지요. 카카오를 예를 들어 볼까요? 20만 원 넘었을 때 다들 고점이라고 하고 30,40,50만 원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 죽을 쑤고 아우성이지만 액면분할 전 가격으로 치면 60만 원입니다.

 

참 재밌는 것은 과거의 가격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주가인데도 전 고점 대비해서 10~20%만 빠져도 난리들이 나는 겁니다. 특히 10만 원에 사서 들고 있었거나 수익을 내고 팔고 떠났으면 되는데 다시 고점 부근에서 재 매수하는 것이 문제인 겁니다. 다시 재매수해서 물릴 바에는 애초에 팔지 않는 게 더 좋았던 것이죠. 다시 살 거면 팔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주식이 상승할 때 추세를 믿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해답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고점에서 팔지 못하고 지금 까지 들고 있는 분들을 바보라고 놀릴 수도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런 분들이 나중에 몇 백 프로 수익을 낸 다는 것입니다. 결국 추세의 힘을 믿은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주가가 많이 상승하더라도 싹둑싹둑 꽃도 피기 전에 잘라내지 말고 진득하게 풍성한 과일을 주렁주렁 매달기 전까지 추세의 힘을 믿고 키워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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