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 물적분할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

기업 분할이 최근 많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했으며 SK텔레콤 같은 경우는 인적분할을 결정했습니다. 인적분할, 물적분할이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업 분할을 왜 하는 걸까? 

물적, 인적분할을 이해하기 전에 기업이 분할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기업이 분할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잘 알려진 '구조 조정'이 큰 이유입니다. 그리고 기업의 인수, 합병을 위해서도 할 수 있으며 기업 경영권 승계 시 절세를 위해서도 분할을 할 수 있습니다. 

 

1. 구조조정

2. 기업의 인수,합병

3. 기업 경영권 승계시 절세 목적

기업 분할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구조조정이라고 했는데요. 흔히 알려진 회사 경영이 안 좋아서 고용주가 직원들을 잘라내는 그런 형태로 발생하기보다는 주로 기업에 여러 파트가 있는데 그중 가장 잘 나가는 부문을 분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 원인은 내가 A , B , C 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A는 굉장히 잘 나가고 B, C는 형편없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나는 B, C 때문에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A를 떼어 내는 것입니다. 구조조정의 형태로 떼어내서 매각을 결정하는 것이지요. A는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잘 나가는 부문을 매각하는 것이니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 함이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분할

2. 기업 분할의 종류

2.1 물적 분할과 인적 분할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기존 주주에게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주식이 100주였는데 분할되어 2개의 회사로 나뉘면서 50:50의 비율로 나뉘면 새로 생긴 주식도 받게 되므로 기존 회사 50주 신규 회사 50주로 총자산은 변함이 없습니다. 

기업분할

하지만 인적분할의 핵심은 중요한 변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중요합니다. 거래 정지가 된 후에 기업이 분할해서 상장할 때  단일가 매매로 시초가가 형성이 되는데요. 거래 정지 전에 종가를 기준가로 해서 위로 50~200%까지 단일가매매로 진행이 됩니다.

 

A가 핵심이고 B가 비핵심 회사라고 하면  핵심 A 회사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보통 높게 형성이 되고 B는  지주사처럼 취급되면서 낮게 시작하는 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인적분할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충분히 자산의 변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주식시장

2.2. 물적분할을 주주들이 반대하는 이유

알짜 부문을 쏙 빼서 자회사로 별도 법인을 만들고 상장을 추진합니다. 지금 현대중공업도 한국 조선해양에서 물적 분할하는 것이고요. LG화학에서 에너지솔루션을 물적 분할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회사는 지주회사가 되면서 자회사의 지분을 거느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분가치를 지주회사가 모두 평가받지 못하는 지주사 디스카운드가 시장에서는 적용됩니다. 그래서 주주들이 인적분할을 원하고 물적분할은 주가에 악재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