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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삼성전자 주가 도대체 왜 이러나? 또 7만전자 가나?

by Winthemoney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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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결정에 주주들 환호했으나 주가 하락 마감

9일 오후에 수감되었던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이 결정되자 주주들의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었었다. 사면이 아니라 가석방이라는 점은 아쉬움에 남긴 하지만 그래도 업계나 개인 주주들은 일제히 이를 환영했다.

총수의 복귀는 그간의 경영공백으로 인해 부진했던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주가 상승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기대감이 팽배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샤오미에 핸드폰 실적이 밀린다는 기사가 나오고 글로벌 경쟁사인 인텔과 TSMC 등의 대규모 R&D 투자 발표는 4차 산업 경쟁 시대에 불붙는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당연히 총수의 복귀는 주가에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재용부회장
이재용부회장

그룹 전반에 걸쳐 최고 의사 결정권자의 부재는 그간 글로벌 빅 테크 기업 통틀어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다. 아주 특수한 경우란 이야기이다. 경영권 공백에 따른 의사결정의 지연이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는 기관이나 특히 외국계 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그간 이재용 부회장이 사면될 것이냐 석방될 것이냐에 관한 많은 예측들이 있었는데 이제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해소되었다.

하지만 당장은 이부회장의 취업제한이 걸려있고 투자 결정이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를 밀어 올리는 강한 재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가가 하락한 것은 좀 서운한 상황이다. 

주가는 한 때 8만 2,400원까지 오르면서 기대감이 흘렀으나 이내 주가는 외국인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면서 80,200원으로 전 일 대비 -1.6% 마감했다. 다시 8 만전자를 위협하고 7 만전자로 내려가는 굴욕을 겪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다. 

오늘 이런 호재의 뉴스에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현물 가격의 하락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외국인들의 수급으로 박스권에서 반등한 주가를 다시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하락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 판단이 된다. 

삼성전자주가
삼성전자주가

 

삼성전자 주가 반등 기다리는 500만 동학 개미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올해 코스피는 현재까지  +11.1% 가 올랐으나 연초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4%이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을 따라가기는커녕 연초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으면 손해를 보고 있으니 개미 투자자들의 속은 지금 문드러져있는 실정이다. 

그럼 이번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동학 개미들의 답답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인지 그렇게 되려면 어떤 부분이 풀려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총수의 가석방 자체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에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는 무조건 긍정적인 요소라는 점은 깔고 생각해야 한다. 

  •  무언가 유의미한 투자 관련 결정이 가시화되어 시장에 기대감을 실어 주어야 한다. 
  •  유의미한 M&A 쪽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 주가에 기대감을 강하게 줄 수 있다.

 

반도체 가격이 3분기까지 강세가 예상되지만 4분기 이후에는 가격에 대한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업계는 예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파운드리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집중되는 이 시국에 파운드리 관련된 의사결정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투심을 엄청나게 끌어올릴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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