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늘도 상승 마감하였다.
2,75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정말 대단하고 연말까지 2,800포인트를 넘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서 진짜 내년에는 대망의 3,000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 같다.
십 년간의 2,000포인트 박스권에 갇혀 투자자들에게 답답함을 선사해주면서 많은 투자자들을 해외주식에 눈 돌리게 했었는데 말이다.
주식 시장이 상승하다 보니 시장을 주도하는 성장주들의 전성기이다. 시총 상위 대형주들의 인기가 넘쳐나고 있으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매년 이 맘 때쯤 되면 인기를 끌던 배당주가 올해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있는 것 같다. 고액자산가들이나 안정적인 성향인 투자자 분들에게 사랑받았었는데 지금은 "못난이 주식"같이 된 것 같다.
올해 연말이면 배당락이 발생하는데 이제 한 2~3주 남았다.
지금 괜찮은 배당주를 사면 채 한 달을 보유하지 않아도 은행 금리에 몇 배에 해당하는 수익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인기가 없을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두 가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하나는 자본수익(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이다.
당연히 지수가 계속 상승을 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4~5% 정도 배당수익이야 하루에도 자본수익으로 채울 수 있게 되니 더욱더 성장주에 쏠림 현상이 나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 처럼 연말에 배당도 2~3% 주고 연일 상승해 주니 석유에 기름을 붓는 것처럼 활활 타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최고점을 계속 갱신하고 있어 비싸보이기 때문에 쉽게 매수하기 어려워하는 분들도 많다.
이런 분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저평가 고배당주이다.
너무 매력적인 배당주들이 진짜 많다.
5% 적금 특판 한다고 하면 부가적인 서비스가입하고 카드 만들고 새벽에 줄 서고 난리 난리이다. 만약 7~8% 이자를 주는 상품이 나온다면 급 관심이 가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해 보면 고배당을 주는 주식을 나에게 고금리를 매 년 주는 예금통장처럼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
나는 요즘 같이 지수가 폭등하는 장이 슬슬 무서워진다. 올라도 단기간에 쉬지않고 너무 오른다.
최소한 이번 주는 쉬어갈 줄 알았다.
나는 오늘 종가에 삼성전자 주식을 조금 덜어내서 수익 실현했다.
그리고 수익실현한 금액으로 배당주를 조금 담을까 생각 중이다.
보통 개인들은 수익실현하고 그 주식이 더 오르면 몽땅 다시 재 매수한다.
수익이 계속 발생하면 좋겠지만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못 견디는 나 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Risk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익금을 재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한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고배당주들의 작년 이맘때 가격과 비교해 보면 지금 싸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확실히 인기가 없어야 싸다. 싸다는 것은 더 떨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나중에 지금 매수한 배당주식의 주가가 올라도 팔지 않고 계속 가져간다면 어떻게 될까?
만약 최악의 경우 배당금을 증액시키지 않더라도 지금 주가가 싸기 때문에 부담이 별로 없다.
지금 같은 제로금리 시대에 평생 5% 이상의 금리를 주는 주식통장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배당금을 재투자한다면 복리의 효과까지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줄 수도 있다.
그럼 우리 아들, 딸들은 매년 배당이 나오는 고수익을 따박따박 받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현재 주식의 가격만큼 그 가치를 믿는다. (6) | 2020.12.11 |
---|---|
주식 전업 투자자를 꿈꾸는 당신에게 진심 조언 (11) | 2020.12.11 |
급등 폭등한 주식 분할 매수 방법 (414) | 2020.12.09 |
주식 모의투자 하지말고 실전투자가 중요하다 (8) | 2020.12.08 |
주식 단타의 묘미 (16) | 2020.1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