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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계일학 뜻과 유래

by Winthemoney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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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중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군계일학'인데요. 뛰어난 인품과 실력을 갖춘 인물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오늘은 군계일학의 뜻이 어디서 유래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

혹시 군계일학이라는 고사성어를 요즘 들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가만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사자성어를 대화중에 제법 많이 들 사용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시대에는 거의 잘 쓰질 않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사자성어 대신에 축약된 말들로 이루어진 신조어들이 많아서 오히려 더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말들도 많이 있습니다. 

 

군계일학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무리를 뜻하는 군群, 닭을 뜻하는 계鷄, 하나 일一 , 두루미 학鶴이라는 한자어로 이루어졌습니다. 한자는 닭의 무리 중에 한 마리 학이라는 뜻으로  평범하고 보통인 사람들 중에 뛰어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이 있을 때 이를 가리켜 군계일학이라고 표현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낭중지추, 백미, 발군 등이 있습니다. 

사람모양
사람모양

주머니의 송곳처럼 뛰어난 사람은 어디에 가더라도 튀어나와 보인다는 낭중지추도 군계일학과 함께 아주 유명한 사자성어입니다. 

 

닭들이 무리지어 있는 곳에 한 마리의 학

닭을 키워보신 분들은 잘 아실 텐데 시골에서는 닭들을 풀어놓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키웁니다. 닭들은 서로 모여서 무리를 형성하면서 집단생활을 합니다. 그중에 한 마리에 고고함의 상징인 학이 있다고 생각해 보면 바로 눈에 확 띄게 되는 것입니다. 조금 확장해서 생각하면 혼자 있을 때 보다 다수의 무리 속에 섞이게 되면 더욱 돋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군계일학
군계일학

모두 다 뛰어난 사람들만 있는 천재들이 사는 마을에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그럼 이곳에서는 웬만해서는 특출 나 보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시골학교에서는 뛰어나서 군계일학이었던 수재가 서울로 유학 와서는 그냥저냥 중간 정도의 성적에 머물며 오히려 공부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닭을 보통 비하해서 많이들 평가하는데요. 머리가 나쁜 사람들 빗대어서 닭을 많이 갖다 붙여 이야기합니다. 반대로 학은 굉장히 품격 있는 것으로 예부터 고귀하게 여겨졌던 동물입니다. 닭과 학은 정말 같은 조류이지만 이미지가 완전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군계일학이라는 말을 언제 쓸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축구나 야구 경기를 볼 때 특출나게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를 '군계일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무리 중에 특출 나게 돋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이때 군계일학이라고 칭할 수 있는 것이지요.

 

군계일학 유래 

사자성어는 한자어 이므로 중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중국 위나라때 죽림칠현 중에 한 사람인 혜강이라는 사람의 아들인 '혜소'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아주 훌륭하고 인품 또한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 선비가 얼마나 뛰어났었는지 과거시험을 보러 나섰을 때 같이 과거를 응시하려 가는 다른 선비들 중에서 너무나 특출 나게 보였다는 것입니다. 마치 그 모습이 닭 무리 속에 고고하고 의젓한 품격을 느끼게 해 주는 한 마리 학 같은 느낌이라고 사람들이 감탄했다고 합니다. 

하늘을나는 두루미
하늘을나는 두루미

그 후로 대중 속에서 특출나게 튀어 보이는 실력을 갖춘 사람들을 군계일학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계일학의 뜻을 요즘 시대의 어떤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자녀분들에게 군계일학의 뜻을 설명한다고 했을 때 한방에 이해시킬 수 있는 그들의 사용언어로 바꿔서 알려주면 참 좋겠지요?

 

비슷한 말이 많이 떠오르는데요. 엄친아, 엄친딸, 훈남 등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같이 겸비한 이런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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