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철 해산물 과 횟감

해산물과 생선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겨울을 참 좋아하십니다. 여름에도 드실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겨울에 통통하고 고소한 지방도 풍부해서 더 맛이 좋고 싱싱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도 12월 제철 해산물과 횟감을 준비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1.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정말 영양이 대단히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대표 제철 해산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각종 비타민은 물론이고 간 해독에 좋은 타우린 성분과 철분, 아연, 글리코겐 등 각종 무기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굴

굴이 최고로 맛이 좋을 때는 11월부터 다음 2월까지 이어지는 겨울동안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굴은 금방 상하기 쉬우므로 여름에는 먹지를 않습니다. 신선할 때 바로 먹어야 하고 생으로 먹으려면 더욱 잘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생으로 굴을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는 세척을 잘해주셔야 합니다. 굴을 물에 잘 헹구어 주시고 무를 갈아서 그 즙으로 굴을 문지르면 이물질이 떨어져 나오게 됩니다. 

 

2. 과매기

과메기는 꽁치와 청어를 바닷바람에 말려서 만듭니다.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마치 쫀뜩한 육포처럼 맛이 기가막히게 좋아집니다. 과매기는 활력을 돋워 주어 신체를 활기차게 만들어 줍니다. DHA 성분이 풍부하며 불포화지방산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과매기

3. 꼬막 

꼬막의 쫄깃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찬 바람이 불면 꼬막이 정말 맛있어지는데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꼬막의 제철입니다. 꼬막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면 어지럼증이나 빈혈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4. 광어

국민 횟감이라고 불러도 될 겁니다. 광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도로 누구에게나 인기 많은 생선입니다. 작년보다 올해 광어 값이 많이 올라서 슬프지만 그 맛에 안 먹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인 광어는 특히 겨울에 가장 통통하고 지방이 최고조로 올라옵니다. 그만큼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서 고소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고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광어

5. 대방어

방어는 12월 제철 횟감으로 광어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12월이 되면 기름이 잘 치게 차면서 그 맛이 정점에 이르게 되는데요. 그 크기도 클수록 맛이 좋다고 해서 대방어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무게가 8킬로 이상 또는 10킬로 이상을 대방어라고 부르며 실제 보면 그 압도적인 크기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방어회

대신 방어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횟감입니다. 보통 맛이 없다고 실망하시는 불들은 텁텁한 느낌이라고 하시는데요. 참치의 붉은 등살 부분과 맛이 비슷하기 때문일 겁니다. 참치도 뱃살에 지방이 많아서 맛이 있는 것과 비슷한데요. 붉은 살도 좋아하시는 분은 굉장히 많으십니다. 

 

6. 홍합

홍합은 탕과 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뜨끈한 홍합탕을 드시면 추위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합에는 타우린 성분이 있어 간 해독에 좋습니다. 연말연시 이어지는 많은 술자리 다음날에 홍합탕을 드시면 숙취에 정말 좋습니다. 바로  알코올을 분해해 주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홍합탕

7. 아귀 

아귀는 못생긴 생김새와는 다르게 그 맛은 아주 일품입니다. 평소에는 찜으로 많이 드시지만 겨울에는 아귀는 훌륭한 횟감으로 변신합니다.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가 제철인데요. 아귀는 좀 커져야 횟감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30분~1시간 정도 숙성을 하고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몸통과 꼬리, 날개 모두 횟감이 되며 그 맛은 쫄깃 쫀득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아귀

8. 복어

복어는 고급 음식으로 유명합니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제철인 생선으로 겨울철에만 고니를 드실 기회가 있어서 꼭 드셔야 합니다. 대신 복어는 독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에 독을 제거하는 전문가가 손질한 것만 먹어야 합니다. 복어의 독은 청산가리의 1천 배에 달한다고 하니 매우 주의하셔야 합니다. 복어 전문점을 찾아가면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요리사가 전문적으로 처리해서 요리를 해주기 때문에 걱정 없습니다. 

복어

복어회는 아주 얇게 뜬 특징이 있어서 양이 적게 느껴지지만 그 맛이 아주 독특해서 별미라고 불립니다. 두툼한 방어회와는 다르게 집어 먹는 느낌이 아니라 떠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얇습니다. 복어회를 드시고 맑은 지리탕을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12월 제철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