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실력은 수익 경험을 쌓아가면서 늘게된다

주식투자의 목적은 수익을 내서 돈을 버는 것임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수익을 극대화하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매도하는 것만큼 기분 좋은 것도 없으며 실현한 수익금을 바라보면 밥을 안 먹고 잠을 안 자도 행복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루 이틀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고 꾸준히 하고 싶다면 당장의 수익률이나 수익금 보다 더 소중하고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손해 보지 않고 이익을 보고 매도한 경험!  바로 그 자체이다. 

수익을 실현한 경험을 계속 쌓아가야 하는 것이다. 

주식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익 내 본 경험이라고 하는 이유를 아래 종목을 통해 가상의 개인투자자의 심리 변화를 예시로 표현해 보겠다. 

1. 종목 선정 후 기술적 분석 통해 매수 타점을 스스로 분석하여 매수 단행.

대형 우량주에 배당도 든든히 주고 튼튼한 종목이라 생각했고 기술적으로도 쌍바닥을 형성하였으니 바닥임을 확신하며 전 고점 돌파를 예상하고 과감히 매수함.

 

2. 매수 후 기가 막히게 하락하기 시작함.

우량주라 믿고 매수했고 나름 분석도 했는데 역시 내가 사면 떨어지는구나 생각하며 손절매도 하지 못하였으나 그래도 배당을 주기에 믿고 기다린다. 

 

3. 삼성전자, 셀트리온 같은 다른 우량주들은 끝도 없이 오르기 시작함.

상대적 박탈감에 괴롭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래도 움직이지 않고 회사가 좋으니 믿고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4.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드디어 못난이 주식 취급받던 내 주식이 오르기 시작함.

 

드디어 한 달 보름 만에 본전을 회복하고 수익 구간에 접어들게 되었다. 본전에 팔지 않고 견딘 것도 자랑스럽고 보름만 지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도 갖게 된다. 

이렇게 4단계의 심리 변화를 거치고 수익을 내는 경험을 하게 되면 스스로 소중한 많은 교훈을 얻게 되고 주식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발판이 마련되는 것이다.

주식에 있어서는 100% 확실한 기법이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고 우량주가 하락할 때 매도하지 않고 버티는 경험을 쌓았으며 내 주식이 안 오른다고 다른 주식으로 이사 다니지 않고 궁둥이 무겁게 차분히 기다린 것이다. 

그리고 연말이 다가오니 고배당 주식은 상승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고 우량주는 믿고 기다리면 시세를 회복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으니 엄청 큰 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또한 주식은 쉽게 수익을 주지 않는 고통과 인내의 사업이라는 것도 체득하게 되면서 겸손한 투자자의 자세까지 함양하게 될 것이다. 

수익률 100%,200% 내고 수천수억을 버는 성공담은 평범한 투자자들에게 있어 꿈같은 이야기이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경험을 쌓아간다면 그것만큼 주식 실력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꾸준한 경험이 실력으로 쌓여 가면서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