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을 겪어보신 분들은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운 느낌을 잘 아실 겁니다. 갑자기 발생했다가 좀 지나면 괜찮아지길 반복하는 증상입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그 증상은 어떠한지 살펴보았습니다.
이석증 원인
이석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이것을 이해하려면 우리 귀의 구조를 간단하게나마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귀속 깊은 곳에 반고리관이라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 생물시간에 반고리관은 평형감각을 유지해 주는 기관으로 배우셨을 겁니다. 관모 양으로 생겨서 반고리관이며 내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 줘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는 것이죠.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에서 이 기능을 담당하는 이석이 떨어져 나오게 되면서 액체로 채워져 있는 반고리관을 돌아다니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석이 제자리에 붙어있지 않고 돌아다니게 되면 균형 자세를 느끼는 신경이 심한 자극을 받게 됨으로써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왜 이석은 정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이석이 왜 떨어지는지에 대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이석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심하게 외부 충격을 받았거나 골밀도 감소, 약물 부작용, 바이러스 감염 등이며 소아, 청소년, 젊은 세대보다는 40대 이후 중장년층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석증 증상
어지럼증을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외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도 않으며 특별히 어떤 내장기관이 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어지럽다고 하면 조금 쉬면 괜찮을 것으로 아는 고정관념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어지럼증 정도라면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상태가 심해지면 그 느낌이 공포감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고통스럽게 됩니다.
이석증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요 바로 어리럼증과 메스커움입니다. 이 느낌은 금방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앉은자리에서 코끼리 코 돌기 10번만 해도 알 수 있으며 놀이공원에 가면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를 연속으로 계속 탄다고 생각해 보시면 실제 해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겁니다. 이석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자체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때문이라기보다는 막상 증상이 발현되면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게 되므로 자칫 쓰러지게 되면 쿤 낙상 사고를 당할 확률이 커 집니다.
이석증의 어지럼증은 "빙글빙글 도는 회전 어지러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계속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짧으면 1분 정도 지속되고 사라진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갑자기 예고 없이 다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로 아침에 기상 후에 빈번히 나타나며 앉았다 일어서거나 뒤돌아 눕게 되는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메스꺼움이 심해지면 구토를 할 수 있으며 어지러움이 가시더라도 속이 울렁거리며 토할 것 같은 느낌은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있다면 지체 없이 의사 선생님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이석증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정확히 진찰받고 그에 맞는 처치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이석증 치료
이석증은 어지러움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로 별도 치료를 하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이석증은 별도의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료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자연치료되니 계속 고통을 참고 견디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석증 증상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지러움증 정도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만약 심한 어지러움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진다면 낙상으로 인해 뇌진탕, 골절과 같은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노인분들 같은 경우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치료방법에는 이석 치환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의 이석의 위치를 반고리관에 원 위치로 돌려놓아서 이석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반고리관도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진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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