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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껄무새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by Winthemoney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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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무새라고 들어보셨나요? 실제 생존하는 날아다니는 새는 아니고요. 요즘 시대에 생긴 신조어입니다.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 후회하고 그때 ~할 걸 하는 말과 앵무새를 합성해서 '껄무새'라는 말이 생긴 거죠. 우린 모두 껄무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껄무새

그때 ~할 껄 하는 후회의 말을 한 두번 쯤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아마 인간은 모두 과거에 대한 후회와 연민에 휩싸이는 감정의 동물로 태어났기 때문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껄무새라고 라는 신조어가 등장해서 많이 회자되고 있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급격한 자산 시장의 상승이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키면서 생긴 말입니다.

 

인간이 하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서 반복하는 앵무새처럼 그 때 비트코인 살걸, 서울 집을 살껄, 그 때 주식을 살껄 , 집을 팔걸 등등 ~ 할걸로 끝나는 말들을 반복하게 되면서 만들어진 아주 재밌는 신조어입니다. 

 

여러분은 껄무새이신가요? 아니라면 주변에 껄무새들이 있으신가요? 아마 본인도 껄무새고 주변에 대다수도 껄무새가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대부분이 껄무새가 될 수밖에 없었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는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껄무새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를 걸무새로 만드는 것 중에 가장 첫 번째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때 서울 아파트를 살껄"하고 말하는 대표적인 껄무새들이 많습니다.

 

~ 할 껄 할 때 돈과 감당할 능력이 없었다

자 그렇다면 먼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 봅시다. " 우린 그때 돈이 있었나요?" 만약 돈이 없었다면 다른 방식으로 만약 빚을 내었다면 " 우린 그 때 감당할 능력이 있었나요?" 이렇게 딱 두가지 질문만 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서울 아파트가 평균12억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에 비해 2배가 올랐다고 난리이지요.

 

그럼 4~5년 전에 6억이였다고 가정해 봅시다. 우린 그 때 6억 아파트를 매수할 자본금이 있었나요? 그 당시 6억 도 큰돈이었습니다. 강남이 10억 정도 했으니 넘사벽이라고 했었지요. 지금은 30억이 넘는 곳이 허다하니 돈을 바라보는 우리의 감각이 무뎌질 대로 무뎌져서 이젠 1~2억은 돈 같지도 않다고 말하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돈의 가치가 없어졌다 해도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 때나 지 금이나 1~2억은 엄청나게 큰 금액입니다. 일반 직장인이 10년을 모아도 1억을 만들기 힘든 게 현실이니까요. 그러니 어차피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집 값이 지금처럼 올랐다는 미래의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가정하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파트 분양에 당첨돼서 입주 시점 큰 시세 상승을 맛보게 되는 사람들에게 운이 좋았다고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어떤 사람들은 당첨이 돼도 저층이나 향이 안 좋다 위치가 별로다 등등 많은 이유로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이죠.

 

어떤 분들은 부동산 소득을 불로소득처럼 폄하하시기도 합니다. 그냥 공짜로 시세가 올라서 아무 노력도 없이 꽁으로 얻었다는 것이죠. 이런 분들에게 한 마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 아무도 거 뜰도 보지 않는 미분양 아파트를 매수할 용기가 있는지요?" " 물론 주변은 모두 갈대밭이며 그 흔한 초등학교도 없고 쇼핑센터, 그리고 지하철은 당연히 없습니다." " 병원도 없고 음식점도 없습니다."

 

실제 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상황에 놓인 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 때로 돌아간다면 만약 자금이 충분하다고 해도 매수하실 수 있나요? 지금 이런 아파트들은 그때의 분양가는 추억의 가격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다들 그 때 ~살걸 하는 소리를 정말 많이 하시죠. 그리고 미분양이었다는 사실 조차를 믿기지 않는다고 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같은 경우는 더 난리이죠. 그때 샀어야 했는데, 그 때 살걸 하는 껄무새의 애처로운 메아리가 가장 많이 들리는 영역입니다. 불과 몇 달 전 지금 시세보다 반토막이 더 났을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세가 오르면 꼭 껄무새가 등장하죠.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남과 비교하는 본성 때문이다

자신이 과거에 했던 의사결정에 따른 행동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후회를 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욕심이 발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아쉬움과 더 좋은 결과를 놓친 것에 대해 껄무새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무슨 말인지 쉽게 설명해 볼께요. 만약 여러분이 수도권 신도시에 신축 분양을 받아서 입주 후에 고작 몇 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에 2배가 올랐다고 생각해 보세요. 딱 이것만 놓고 보면 엄청 기쁜일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이내 사라지게 됩니다. 바로 서울에 집을 산 친구를 만나게 되면 말이죠. 친구의 부동산이 더 올랐기 때문에 그 즉시 껄무새로 변신하게 됩니다.

 

"아~ 그 때 서울을 샀어야 했는데, 수도권은 사지 말껄 , 서울 아파트를 살 걸" 그럼 서울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그 친구는 껄무새가 되지 않을까요? 그 친구는 또 강남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친구를 만나는 즉시 또 다른 한 마리의 껄무새로 탄생하게 됩니다. " 강북에 사지 말껄" "강남에 살 껄" 이렇게 되는 것이죠. 

 

껄무새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린 모두 본능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면 껄무새가 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과거를 보고 후회하는 것은 사실 시간 낭비이고 에너지만 낭비할 뿐입니다. 껄무새가 되 본 경험이 있다면 그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를 거울삼아 항상 미래 지향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후회하는 껄무새가 되기보다 창공을 높이 날면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뛰어난 집중력과 시력으로 먹이를 낚아채는 독수리를 생각해 보십시오. 조그만 쥐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레이다에 포착되면 정확히 사냥합니다. 사냥감이 작다고 약하다고 무시하거나 그러지 않죠. 껄무새에서 벗어나 독수리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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