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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by Winthemoney 202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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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9월 들어 단 이틀만 빼고 내리 하락했다. 이렇게 까지 심하게 빠진 이유는 블소 2의 흥행 실패 때문이다. 엔씨소프의 주가가 앞으로 계속 빠질 것인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분석을 통해 전망해 보도록 한다.

엔씨소프트 주가 100만 원 넘었던 황제주 

게임 주라는 것이 어색하던 시절에 엔씨소프트라는 회사는 주식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 주식이었다. 처음 엔씨가 등장했을 무렵에는 PC방 주식이라고 비하하기도 하며, 웬만한 우량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넘어서자 PC방 게임이나 만드는 회사의 주가가 말이 안 된다고 침을 튀기면서 전문가들이 열변을 토했던 주식이다. 이 당시에 주가는 10만 원을 갓 넘었을 때로 기억이 된다.

 

이랬던 회사가 리니지라는 글로벌 게임을 히트시키면서 올해 2월에는 100만 원을 넘겼었다. 작년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었을 때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을 기억하는 사람이 지금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비대면 관련 주의 선봉에 서서 주가가 참 좋았었다. 주도주 BBIG의 Game의 대장이었다. 

엔씨소프트주가차트
엔씨소프트주가

엔씨소프트 주가 전망 

지금은 '리저 씨'(리니지+아저씨)마저 떠나가며 침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대표적으로 신작 블소 2의 흥행 참패라고 볼 수 있다. 게임회사는 신작이 실패하면 그 간 공들인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며 회사 이미지 및 실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장에 주가가 먼저 정확하게 반응을 해서 보여준다.

 

100만 원이던 주가가 50만 원대로 30% 가까이 급격하게 폭락을 하고 말았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망연자실하며 쳐다볼 수밖에 없었을 테고 그대로 몸으로 하락을 맞았을 것이다. 이렇게 까지 폭포수처럼 주가가 내려가게 만든 신작 게임의 흥행 참패 원인은 블소 2의  '과금체계'였다.

 

그동안 그렇게 비판받아 왔던 무리한 과금 방식을 신작 블소 2에도 똑 같이 적용시켜 엄청난 실망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 부분이 제일 치명적이었다. 충성 고객의 Needs를 무시하는 태도로 비판을 받고 떠나가게 만든 것이다. 

블소2-게임화면
블소2

기존 주주들의 대응방안

엔씨 소프트의 주가 하락에 놀란 회사가 변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다. 그리고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대한 발표도 주주들을 한숨 돌릴 게 하였으나 정작 주가는 허망하게 내리기만 하고 있다. 딱 한 가지 엔씨의 주가 반등을 해 줄 수 있는 것은 리니지 W의 향방이다. 이것이 흥행하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주가는 판가름 나게 되어 있다.

 

지금 좀 우려스러운 것은 기존 주주들이 엔씨소프트 주식을 많이 매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침착하게 천천히 매수해도 충분한데 너무 성급해 보여서다. 이렇게 생각하는 큰 이유가 있는데 바로 늘어나고 있는 공매도이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가장 골칫거리가 공매도인데 지금 하이에나 떼처럼 또 엔씨가 하락하니 몰려들고 있다. 공매도 세력이 한 번 들러붙으면 숏커버링이 나오기 전까지 주주들 피를 말리는 것이 보통이다. 

 

주가의 향방은 내일 당장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많이 하락했으니 이제 오를 것이다라는 생각은 그냥 나의 생각이지 시장이 말해 주는 게 아니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기업이다.

 

멀리 볼 필요 없다. 당장 남양유업만 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다.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가 한 번 무너지게 되면 그 기업의 주가가 침몰하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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