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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현저한 저평가 해소 될 것인가?

by Winthemoney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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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 바이오센서 주가가 계속 빠지면서 이젠 완연한 저평가 국면에 접어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지금 주가는 기업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1. 에스디 바이오센서 신규 상장한 새내기 주식

에스디 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에 신규 상장한 주식이라 공모주 청약을 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지금 주가가 공모가를 깨고 밑으로 하락한 상태라 깜짝 놀랐습니다. 작년에 주식 시장에 슈퍼스타 중에 한 명이 바로 '씨젠'입니다. 주식하시는 분은 다 아는 회사이죠.

코로나 때문에 진단키트 매출 폭발해서 주가가 폭등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에스디 바이오센서가 상장하면서 대장이 바뀐 겁니다.

SD바이오센서로고-출처-회사홈페이지
SD바이오센서로고-출처-회사홈페이지

1.1.  에스디 바이오센서 주가 흐름 분석

공모가 5만 2천 원 시작해서 코로나 델타 변이 유행한다고 뉴스 나오면서 7만 원 근처까지 갔었으나 다시 주가가 확 내려온 상황입니다. 정확히 계속 빠지고 있는데 다행히 십자형 도지가 나오면서 바닥을 잡는 캔들이 나오긴 했지만 추세는 완연한 하방입니다.

SD바이오센서
SD바이오센스일봉차트

1.2. 신규 상장주 거래 시 주의해야 하는 점

신규 상장 주식을 거래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공모가를 지키지 못하고 빠지면 경험상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그 주식은 쳐다보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의 벨류 건 펀더멘털이건 간에 아무리 저평가되어 있어도 수급에 대한 부분이 꼬여서 바닥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지하실 뚫고 내려갈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우리가 모르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시 공모가를 회복하고 올라올 때 그때 관심 가져도 충분하기 때문이죠.

 

SK바이오사이언스나 SK바이오팜 그리고 최근 빠르게 회복한 크래프톤 경우 다 마찬 가지였죠.

 

 2. 에스디 바이오센서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으로 진입, 그 이유는?

그럼 신규 상장주식인 에스디 바이오센서도 언제까지 빠질지 모르니 정석대로라면 당분간 쳐다보지 않아야 하겠지만, 이건 벨류 대비 너무 빠지는 것 같아서 분석을 해 보는 겁니다. 

 

실적컨센서스

 2.1. 올해는 환상의 실적 전망 내년은 매우 우울한 실적 전망 

실적을 보면 올해 매출이 3조가 예상되는데요. 그중 당기순이익이 1조 2천억입니다. 영업이익률이 40% 가 넘어요. 이게 너무 신기한 겁니다. 말이 안 되는 실적이죠.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보다 이익률이 더 높습니다. 한마디로 잘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그럼 도대체 주가는 왜 이리 떨어졌을까요? 그 해답은 바로 대폭 축소하여 예상한 내 년 실적 전망치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예상 실적은 작년에 2배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반토막 난다는 겁니다. 

 

기저효과라고 들어보셨죠? 전 년보다 올해는 너무 잘했기 때문에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잘하지 못하면 어닝 쇼크인 것입니다. 바로 역기저효과이죠. 그럼 왜 이렇게 실적 예상을 반토막 내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코로나가 수그러들 것을 예상하니 진단키트 매출은 줄 것이란 예상입니다. 쉽게 말해 코로나가 종식되면 진단키트 매출 끝이다라고 생각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어떤가요? 코로나가 종식될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죠. 그럼 코로나도 일종의 독감처럼 발생하면 병원 가서 진단받아야 하기 때문에 키트는 계속 필요하게 될 겁니다. 

 

3. 에스디 바이오센서 저평가 국면 탈출 가능할까?

에스디 바이오센서의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처해 있다는 것은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저평가를 받고 주가는 지지부진할 것인지 부진을 떨쳐내고 공모가 회복에 도전하러 나설 것인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1. 진단키트 수출 지속 증대 

고작 PER가 7~8입니다. 다른 바이오 주식들은 50이 넘습니다. 그리고 같은 진단키트 업체인 씨젠과 비교해도 저평가입니다.  백신 접종이 계속되어도 코로나가 꺾이지 않으면 진단키트 매출 꺾이지 않는다고 보면 지금의 주가는 위험하지 않죠. 코로나 확진 환자가 증가한다는 뉴스만 나오면 씨젠과 에스디 바이오센서 같은 진단키트 주들이 들썩이는 게 그 증거입니다.

진단키트-출처-SD바이오센서홈페이지

 

후진국들에서는 아직 백신의 보급률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국내에 코로나가 잠식되더라도 수출로 활로를 확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지금 해외로 수출이 호조세를 띠고 있어 진단키트가 일회성 이익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잃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성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도 진단키트의 수요가 계속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국내진단키트-수출현황

3.2. 자가 진단키트 수요 증가 예상

코로나 자가 진단 시장이 확장되면? 진단키트 수요 증가도 자연스럽게 예상이 되죠. 앞으로 집집마다 상비약 갖추듯이 코로나 진단키트 구비해 놓아야 하는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될까요? 진단키트 매출은 당연히 늘어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꾸준히 팔리겠죠. 

 

이 회사는 코로나19에 의존적인 주가 흐름을 앞으로도 계속 보일 것이므로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는 있으나 현재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성급히 접근하지 말고 바닥을 확실히 다지는지 확인 후에 시장에 관심이 쏠릴 때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저평가된 주식도 시장에 관심이 없으면 수급이 받쳐주지 못해 주가가 오르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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