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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택진이 형이 재밌다고 약속한 블소2, 엔씨소프트 주가 끌어내려.

by Winthemoney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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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게임 대장 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 이틀 20%가량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는데요. 엔씨소프트의 CEO인 택진이 형까지 재밌을 거라고 해서 한 껏 기대를 모았던 유저들의 실망이 큰 것 같습니다. 신작 블소 2게임의 실망감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요인들을 속속들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씨소프트-로고

▣ 게임주 투자법, 기대가 큰 만큼 위험 요소도 크다.

블소 2는 2012년에 출시되어 유명한 브레이드 앤 소울의 후속작입니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하여 게임주들을 투자할 때는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있죠. 바로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게임사가 돈을 버는 주된 파이프라인은 유저들이 게임을 하기 위해 온라인에 얼마나 많이 접속하고 모바일로 얼마나 많이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하냐가 관건입니다. 

 

게임 주를 투자할 때는 공식처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를 때 매수하고 신작 게임 출시가 임박하면 매도해 버리는 겁니다. 너무나 단순하지만 이렇게 전략을 세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아무리 재밌을 거라고 사전예약에 사람이 몰리고 광고와 홍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도 실제 뚜껑을 열어보야 안다는 것이지요.

엔씨소프트-블소2

▶막상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게임 주가 그래서 투자할 때 위험요소가 있는 겁니다. 블소 2는 사전 예약자만 7백만 명이 몰려서 엔씨의 리니지 2M 보다도 뛰어넘는 기록이었고요. 최근 엄청 뜨고 있는 카카오 게임즈의 오딘 기록을 뛰어넘는 게 아니냐는 예측들을 했었습니다.   기대가 너무 큰 만큼 실제 오픈 직후부터 기대치에 어긋나는 반응이 나오거나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시장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벌써 주가 먼저 급락을 하게 되는 거 보셨을 겁니다. 

 

엔씨소프트주가

 

▶게임주는 성공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게임주의 특성상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신작 게임의 성패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크게 갈립니다. 성공할 거란 확신이 있고 정말 확신한 대로 성공해서 주가가 화답한다면 고점까지 끌고 가서 수익을 극대활 할 수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욕심을 낮추고 발표 전에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하면 매도하고 나중에 다시 결과를 지켜보는 방법이 가장 안전한 이유입니다. 

 

엔씨 소프트의 경우도 차트에서 보시다시피 신작 오픈 전 1번 구간에서 단기 고점 이루고 올라갈 것처럼 보였으나 발표 후 실망감에 2번처럼 급락을 해 버리는 경우, 이런 경우 매도를 못했으면 아주 골치 아프게 되는 겁니다. 

 

엔씨소프트의 폭락이 더욱 두드러지는 것은, 다른 게임주 주가는 잘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펄어비스는 엔씨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무려 25%나 오르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게임즈도 꾸준히 주가를 키우고 있으니 엔씨소프트의 주가 흐름이 더욱 초라해 보이네요.

▣ 실망감에 과도한 하락, 아직 너무 이르다.

 시장의 반응을 반영하는 주가의 속도는 이럴 때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대중의 심리를 그대로 투영해 버리니까요.

 항상 느끼지만 시장은 너무 성급합니다. 유저들이 실망한 이유를 종합하면 크게 아래 3가지입니다. 

  • 시스템 불안정 
  • 무리한 과금 유도
  • 캐릭터가 사전 공개 때와 다르다.

게임하는모습

이제 시작한 단계이니 시스템 불안정한 부분은 해소될 가능성이 높고 고객들의 불만 사항은 교정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그래도 시비스 오픈 당일의 분위기가 아닌 최소 한 두 달은 지나 봐야 매출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이게 실패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아직 흥행 실패를 논하는 것은 이른 시점이고 주가는 너무 과도하게 빠졌기 때문에 만약 실망했던 거보다 예상외의 매출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 진다면 주가는 바로 V 자 반등할 겁니다.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이유가 해소가 된다면 과도하게 오를 수도 있는 겁니다. 제자리 찾아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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