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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외국인 기관과 축구하는 개인들

by Winthemoney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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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주식 투자하면서 정말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 제도가 있어요. 바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유명한 공매도 제도입니다. 아무리 공매도의 순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우리 개인들에게 너무나 불리하고 외국인과 기관에게 유리한 제도이지요.

 

기울어진운동장
기울어진운동장

▣ 공매도 뜻 장, 단점 그리고 도대체 왜 만들어졌나?

공매도(空賣渡) :  Shot Stock Selling :

"없는 것을 판다." 주식 또는 채권이 없는데 그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낸다.
     실제 시장에서는 미리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싸게 사서 돼 갚아 차익을 냅니다.

약세장에서 시세 차익을 내는 방법.

처음부터 이해가 돼지를 않네요. "없는 것을 판다." 바로 이 부분입니다.
없는데 어떻게 팔 수 있을까요? 없는 것을 왜 팔 수 있게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갑자기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던 "봉이 김선달"이 생각나는 것은 저뿐인가요?

 

1. 부동산 투자자에게 물어볼게요. 부동산 공매도할 수 있나요? 

 

실제 아파트나 땅이 없는데 팔겠다고 하면 미쳤다고 할 겁니다.  그럼 왜 주식은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팔 수 있는 거죠?  지금 같이 부동산 버블이라 난리일 때 만약 공매도 칠 수 있으면 부동산 안정은 금방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공매도의 장점? 주식 시장의 효율을 위해 꼭 필요해서 만들어졌답니다. 

 

주식 시장은 두 가지 방향이죠. 상방향, 하방향 올라가거나 내리거나입니다. 그런데 시장은 항상 상승을 외치는 사람과 하락을 외치는 사람들로 뒤 복잡하게 뒤섞여서 그 균형점이 바로 주가로 형성됩니다. 

매수는 언제든 가능하지만 매수한 사람이 팔지 않으면 매도가 나오지 않으니 주식이 없는 사람은 주가가 많이 올랐어도 매도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어떤 회사가 기존의 주주들로만 주식을 꽉 쥐고 있어 기업 가치 대비 고평가 되어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시장의 효율을 위해서 주식을 빌려서 매도할 수 있게 이 제도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결국 주식시장에서 상승에서도 수익을 내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이지요.

 

3. 공매도의 단점!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네요"

 

일단 공매도 세력이 들어오면 투자심리가 확 위축되어 버립니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게 되고 연쇄 효과로 다른 종목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에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은 상당히 제한적이며 공평하지 않게 허용되어 있어요. 

공매도가싫어요
공매도가싫어요

 

대주 거래라고 들어보셨나요? 개인은 대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반 면 외국인과 기관은 대차 거래를 할 수가 있어요. 둘 다 그냥 공매도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대주는 대차와 달리 빌릴 수 있는 종목도 적고 기간도 짧고 이자도 비싸고 그러니 제대로 된 공매도는 외국인과 기관만 할 수 있다고 보면 이해가 쉬워요.

 

한편 일본은 개인에게도 모두 허용해 주고 있거든요. 우리는 왜 다 허용해 주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공매도 제도가 코로나 발 증시 급락으로 전면 금지되었었고, 재개 시점이 다가오자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영구 폐지를 외쳤지만 결국 다시 재개되고 말았지요.

개인 투자자들이 똘똘 뭉쳐 강하게 서명운동도 하고 한투 연에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공매도 세력에 발목을 잡히게 되면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현저히 하락하면서 주주들에게 원성을 사게 되고 큰 부담이 되죠. 결국에는 개인과 기업 모두 손해입니다. 

 

하지만 공매도를 금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앞서 말한 순기능 외에도 글로벌로 OECD 국가 중에 금지하는 나라가 없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정적이고 불리한 공매도 제도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종목은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이런 종목에 걸리면 상당 기간 고생하게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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