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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주식 선수가 되고 싶으신 가요? 그럼 유튜브 주식 방송 보지 마세요.

by Winthemoney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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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윈더 머니입니다.

주변에 보면 주식에 관심들이 참 많아지셨어요. 불과 몇 년 사이에 대중의 관심이 이렇게 엄청나게 커졌다는 사실이 놀라울 때가 많답니다. 단적으로 고객 예탁금이 70조라는 사실은 주식 좀 오래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저히 믿기지 않는 금액이거든요. 상상이 가시나요. 70조?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뜨거운 관심만큼 주식 선수, 고수가 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처방을 해 드리고 싶어 이 글을 포스팅합니다. 

 

썸네일
유튜브방송보지마세요

▣ 정보의 홍수, 유튜브 주식 방송 

제목이 너무 자극적일 수도 있겠어요.  왜냐하면 요즘은 네이버, 구글 같은 검색엔진보다 오히려 유튜브를 통해 영상으로 정보를 더 많이 찾으시고 습득하시는데 보지 말라니, 그리고 그게 주식 선수가 되는 방법이라니 이해가 안 되실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일단 주식 방송을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굉장히 많은 정보를 생산합니다.

알아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만 결론적으로 꼭 몰라도 되는 사실들을 너무 많이 흘려 내보냅니다. 과연 모두 투자에 도움이 될까요? 

 

예를 들어볼까요. 매일 추천 종목이 나옵니다. 증권 전문가라는 분들께서 오늘의 시장의 흐름을 설명하고 시장에서 뜨거운 기업을 분석해 줍니다. 게다가 종목추천도 해 줍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얼마에 사고 얼마에 팔라고까지 정해줍니다.

 

매일 힘들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출근하나 증권사 직원들도 유튜브 방송을 키는 분들도 모두 먹고살기 위해 본인들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이지 여러분의 돈을 내 돈을 벌어주기 위해 애쓴다고 생각하신 다면 정말 순수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 매일 변화되는 경제 상황을 전해 듣게 되죠. 잭슨홀 미팅이 어쩌고 , 테이퍼링이 어쩌고 , 환율이 어쩌고, 기름값 오르고 내리고 일간 전략 세우고 주간 전략 세우고 월간 전략 세우고 현금 비중 줄이고 늘리고. 등등

주식은 필기시험이 아닌데 마치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인터넷 강의 들으면서 열심히 필기해야 할 것 같지 않나요?

 

자 쉽게 예를 들어 보죠. 

아래는 미국 1등 애플의 주식 차트입니다. 저걸 보시면 지금 금리, 환율, 테이퍼링, 달러, 연준이 어쩌고 저쩌고 매일매일 그런 정보에 신경 쓰고 샀다 팔았다 하면 저런 대 시세를 만끽할 수 있을까요? 정보를 많이 알 수록 더욱 불안해지게 되어있어요. 성장주를 홀딩해야 이길 수 있는데 흔들려서 결국 팔게 됩니다. 

 

저 큰 시세를 다 먹은 사람들의 비결은 별거 없죠. 남의 말 듣지 않고 본인이 판단해서 그냥 사고 또 사고 사고 그리고 귀 막고 홀딩하고 또 사고 홀딩하고 즉 Buy & Holding입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 분들이 있으십니다. 이 분들은 오히려 뉴스 많이 보지 말라고 조언해 주세요. 대신 사업보고서 꼭 챙겨 보시고 주주총회 참석하시고 경영자 마인드를 보십니다.

 

 

애플주가차트
애플주가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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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타가 공인하는 전 세계 주식 일타이신 버핏 할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셨잖아요. 좋은 주식은 사고팔지 마라. 팔아야 할 때는 그것보다 더 좋은 주식이 생겨서 가슴이 뛸 때 그때뿐이다. 

저는 유튜브 방송보다 주식 타짜의 말을 듣는 게 더 확실하다고 생각되네요. 단, 돈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 팔아도 된다는 말은 덧붙이고 싶어요. 

 

◐유튜브 방송이 도움이 안 되는 이유

첫째, 많은 유튜버들이 여러 기업을 분석해서 추천해 줍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그 유튜버의 기업 분석을 어디까지 믿으실 수 있을까요? 전문가라도 모든 기업에 대해 100% 정확히 파악하여 알 수 있을까요? 유튜브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플랫폼이잖아요.

 

당신이 말한 대로 해서 손해 보았으니 보상하라고 말할 수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각양각색의 유튜버들의 의견이 맞는지 틀린 지 판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스스로 키워야 하는 겁니다. 그다음에 방송을 보셔도 늦지 않다는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관심 있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공부하셔야 해요. 방법은 쉬어요. 다 공개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됩니다.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고 기업의 실적을 머릿속에 쏙 박아 놓으셔야 돼요. 그리고 방송을 보시면 누가 맞는 말을 하고 틀린 말을 하는지 내가 더 잘 아니 깐 판단이 되실 겁니다. 

그럼 그때 바로 주식 선수가 되시는 거예요. 

 

멋지지 않나요? 진정한 투자자가 되는 것이지요. 그럼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겁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의 실적을 확인하는 법

오늘도 주린이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기초지식을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주식 시작하면 귀에 박히도록 들어 보셨던 기업의 실적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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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도체 업황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엄청 급락을 했었지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그리고 유튜브에서도 모두 큰 이슈로 다루고 의견도 다양했지요. 그런데 저는 딱 하나만 믿었어요. SK하이닉스 사장님이 반도체 업황 내년에도 괜찮다. 과도한 우려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니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그 분야는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거꾸로 애널리스트들이 좋다고 했을 때 회사 대표님이 시장이 안 좋다고 하면 그때가 더 우려되는 상황으로 감지해야 되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스타 유튜버들의 영향력이 엄청나니 흠뻑 빠져 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 모건스탠리는 팔아라 골드만삭스는 아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글로벌 IB(투자은행)의 시각이 상이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우리에게도 아주 유명한 글로벌 투자은행이고 이 두 곳의 종목에 대한 전망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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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게을러지는 우리의 자세도 문제입니다. 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실적을 확인하고 공시를 보고 그리고 모르는 것은 찾아보고 전화하고 직접 방문도 해 보고 이런 과정을 통해 기업을 벨류에이션 해서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확인해야 하는데 다 귀찮은 거죠. 그리고 손쉽게 몇 번의 클릭으로 영상만 보면 내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서 알려주니 그렇게 할 이유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치명적인 게 있어요. 내가 직접 확인한 것은 확실한 정보이지만 남이 확인해서 알려주는 것은 100% 가 아닐 수 있어요. 딱 1% 부정확한 정보가 나에게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게 이 시장입니다. 

 

주식 유튜브 방송을 멀리하기 힘들 다면 줄여 보세요. 그리고 딱 정해서 신뢰가 가는 본인 스스로 검증받은 채널만 시청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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