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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

폭등하는 삼성전자 우선주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by Winthemoney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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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이면서 투자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해주는 미인 주로 완전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그 인기는 마치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 쉴 새 없이 출연하는 것처럼 오프라인 온라인 할 것 없이 삼성전자 우선주에 대한 이야기와 관심이 식질 않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라고 유튜브에 검색하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영상이 나오고 검색 엔진에서 조회하면 홍수처럼 뿜어져 나온다. 

참 신기한 것은 주식 시장에 몸 담은 지 20년이 넘으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 보았지만 항상 똑 같이 반복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굉장히 많이 오른 주식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전 우를 비교만 해 보아도 괴리율(본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이) 은 한 달 전에만 해도 85% 수준이었다. 쉽게 말해 본주와 우선주의 가격차는 항상 5,000원에서 10,000원 차이는 벌어졌었는데 오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장중에 거진 5% 를 오르면서 최고가 기준으로 본주와 우선주의 차이가 딱 2,000원 차이로 좁혀진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무려 본주 가격에 97.3% 까지 접근한 것이다. 

엄청난 개인 매수세에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순간적인 오버 슈팅이 나오는 것이었다. 

바로 이럴 때는 일부 물량을 매도로 대응해 주어야 하는데 추격 매수하는 분들의 환호성이 귓가에 들리는 것처럼 환청이 들리기까지 하였다.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의한 기대감과 우선주의 연말 특별 배당금에 대한 기대심리 모든 것을 이해하지만 우리 투자자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가지고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본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이 급속히 좁혀지면 본주는 항상 갭을 다시 벌려 왔고 다시 우선주가 쫒아가는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늘 우선주를 일부 매도하고 그 물량을 본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는 것이다. 

주의 깊게 보아야 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어마어마한 매도 물량을 우리 개인들이 받아 주면서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고점을 예단하지 말고 수급을 잘 살펴서 이 주가를 올리는 핵심 수급 주체를 파악해야 한다. 

삼전 우의 핵심 수급 주체가 현재 개인이다. 개인들의 개별 심리는 모두 다른데 오른다고 생각하는 개미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개미들이 모두 합쳐졌을 때 오른다는 개미가 많아서 돈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즉 집단 심리가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머리채 붙잡고 끌어올리는 형상이다. 

하지만 이 집단 군중 심리가 흔들려서 하락 쪽으로 기울어 지기라도 한다면?  하락 반전은 순식간에 나올 수 있으며 큰 조정이 연일 이어질 수 도 있다. 

대신 이렇게 정배열을 이루면서 우상향 하는 주도주는 쉽게 꺾이지 않으니 설사 상투에 물렸더라도 조금만 기다리면 되지만 심리가 약한 개미 투자자들은 이 좋은 주식에서도 손실을 보고 매도할 수 도 있다.

저 밑의 가격에서 고수익을 보고 있는 분들은 관망하면서 맘 편하게 즐기면 되지만,

최근에 삼전 우를 매수해 가지고 계신 분들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생한 수익금에 도취해서 막연한 상승만을 기대하지 말고 조금씩  상승할 때마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최소 20~30% 정도는 소량 분할 매도로 대응하면서 아주 예민하게 조심스럽게 어느 가격대에서 부딪혀서 상승폭이 둔화되고 정체되는 지를 살펴야 한다. 

현금을 확보하는 것을 총알로 생각하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비무장 지대를 수색하는 군인이 되었다고 생각하자.

조심스럽게 갈대 밭을 지나면서 혹시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지 살피면서 긴장하면서 봐야 하는 것이다. 

급작스럽게 적군이 출몰했는데 총알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상승하는 주식에서 보수적으로 심리를 단단히 하는 부분은 바로 현금이다. 

천정 가격은 아무도 모르나 달도 차면 기울고 기울면 다시 차는 삼라만상의 이치처럼 반드시 비싸다는 인식이 투자자들에게 팽배해지는 시점은 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삼전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분들은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궁금할 것이다. 

4만 원, 5만 원, 6만 원 할 때는 관심도 없다가 7만 원 넘어가니깐 왜 이리들 난리인지 모르겠다. 참 신기한 일이다. 비쌀수록 더 사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을까???

만약 꼭 사고 싶다면 이렇게 조언해 주고 싶다. 

7만 원에 샀으면 8만 원 9만 원을 보고 샀을 터이니 그 기대 수익만큼 6만 원, 5만 원으로 빠져도 견딜 자신이 있는 사람만 매수했으면 좋겠다. 

당연한 것이다. 주식이 어떻게 내가 사면 항상 오르겠는가? 수익을 바라는 만큼 손실폭도 감내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사람만 이런 주식은 건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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